산단내 가동업체 대부분 군산거주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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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내 가동업체 대부분 군산거주자 고용
  • 박정호
  • 승인 2009.10.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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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근로자의 70% 달하는 1만3천여명 군산거주자

군산시에서 산업단지 내 가동업체를 대상으로 거주지별 고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의 대부분이 관내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장․군산 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 농공단지 내에 가동 중인 기업체 39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근로자수 1만8,600여명 중에 70%를 차지하는 1만3,000여명이 군산시 거주자다.

나머지 2,300여명(12%)이 군산시 외 도내 거주자, 3,300여명(17%)이 타도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근무현황을 살펴보면 사무직 3,900여명(21%), 생산기술직 1만4,000여명(76%) 기타직(용역, 계약) 750여명(3%)이며, 근무형태별 고용현황으로는 정규직이 1만4,800여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80%를 차지했다.

산업단지별 가동업체의 군산시 거주자 고용 비율은 군장국가산단(자유무역지역 포함) 52.3%, 군산국가산단 81.5%, 지방산업단지 79.4%, 옥구농공단지 84%, 서수농공단지 65.9%, 성산농공단지 87.9%로 나타나 대부분 군산시 거주자가 고용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선발된 인원의 조사결과 타타대우상용차(주) 외 20개 업체에서 180여명이 선발됐으며, 이중 82%가 군산시 거주자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가동업체 대부분이 군산시 거주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경기회복 및 민선4기 이후 투자 협약한 업체의 본격적인 가동시기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 시 관내 청년실업자 취업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현재 타도 거주자로 조사된 근무인원 3,300여명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군산에 상주할 인원으로써 인구유입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군산시에서는 현재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상이한 관외(군산 외)거주지를 둔 근로자들이 군산에 이주토록 협조 공문을 발송 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 인력 채용 시 관내 청년실업자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통한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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