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건식 김제시장(제11회 김제지평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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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건식 김제시장(제11회 김제지평선 축제)
  • 엄범희
  • 승인 2009.10.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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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김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건식 시장은 누구보다도 찬란했던 김제를 되찾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래선지 주변에서는 그를 불도져 같은 사람,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한 사람,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람 이라고 부른다.

김제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몰라주는 시민들도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더 많이 고민해 달라는 채찍으로 알고 오늘도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찾고 있다.하늘과 땅이 만나는 제 11회 김제 지평선 축제는 이건식 시장의 집념으로 일궈냈다.

1999년 김제시가 김제와 특산품인 지평선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지평선을 테마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문길가의 400리 코스모스길, 기네스북에 오른 연날리기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지평선 축제는 이제 세계를 향해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을 만나 감동적인 제 11회 김제 지평선축제의 의미 등을 들어본다.


▶제11회 김제지평선 축제가 갖는 의미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화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10만 시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김제야말로 선택받은 축복의 땅이요, 희망과 자부심을 심어주기도 했죠. 화합과 발전을 향한 응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소득을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평선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화의 대열에 진입했습니다. 세계축제협회(IFEA) 슈메이더 회장이 ‘원더풀’을 연발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죠. ‘Global Top Brand Festival’로 새만금 시대, 김제시의 주도적 역할과 사명을 주제로 비전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축제를 통해 ‘지평선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게 됐습니다. 지평선축제와 국립 청소년수련원 건립으로 금산사와 망해사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지로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생명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제 쌀 등 ‘지평선 브랜드’의 우수성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축제에서 기네스북에 도전한 “연날리기” 대회의 의미는?.
“올해 지평선축제에서 새로운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1,133명이 동시에 같은 크기와 모양의 연을 날리는 ‘지평선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1,133명의 의미는 제11회 지평선축제의 11과 3.3Km의 벽골제 제방과 그 10배인 새만금 방조제 33Km의 33을 조합한 숫자로 1,133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꿈과 희망의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 를 마련했습니다. 내․외국인 관광객 수천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벽골제 제방에 1,500여개의 연이 동시에 하늘을 향해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됐습니다.”

▶김제지평선 축제를 세계화하기 위한 방안은?.
“세계축제협회(IFEA) ‘스티븐 우드 슈메이드’ 회장은 ‘원더풀’을 거듭 연발하며 극찬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너머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중심에 두고 우리지역 고유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지구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동놀이 개발할 계획입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문화 하겠습니다. 이제 세계속의 ‘지평선’ 브랜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고,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쌀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축제로, 한국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로 우수 농축산물 생산 촉진과 판로확대 등 경제축제로 거듭나겠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직접 듣고 볼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외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한 홍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꼭 와보고 싶어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11월 6일부터 7일간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상공인지도자 대회’에서 지평선축제 홍보물 CD를 상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해외 동포들에게 고향의 훈훈함과 한국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전 직원은 물론 시민들도 고생했는데 한 말씀.
“시민들과 공무원이 혼연일체로 지평선축제에 참여해 공무원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성공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벽골제 행사장뿐 만 아니라 작은 마을까지도 축제장이 됐습니다. 김제시 전역에 코스모스 400리 꽃길 조성, 19개 읍면동 허수아비 빌리지 만들기, 진봉면의 망해사에서 펼쳐진 ‘해넘이 노을음악회’, 마을회관을 이용한 ‘지평선 사랑방’ 등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시민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부량면 주민이 시연한 ‘지축을 뒤흔드는 대동 쌍룡놀이’, 입석마을의 ‘천지의 기싸움 대동 입석줄다리기’, 19개 읍면동의 벼고을 먹거리 장터 운영 등 7개분야 9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등 교통, 급수, 주차안내 등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전 공무원의 일사분란한 협조체계 유지 또한 잘 이뤄졌습니다. 축제담당 부서는 물론 전 실․과․소, 읍․면․동 전 직원의 협조체계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김제지평선 축제와 관련해서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농경문화축제’로 완전 정착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젠 세계 명품축제를 향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가야 할 차례입니다. 대․내외 축제전문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세계화에 진입하겠습니다. ‘전통농경문화’라는 차별화된 테마로 동북아 쌀 문화를 선도하는 축제, 한국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로 그 주체성을 잃지 않고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입니다. 세계속의 축제로 정착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언론매체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지평선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과 10만 김제시민, 그리고 전 직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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