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비가림고추 본격 정식으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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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비가림고추 본격 정식으로 분주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4.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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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배기 고추 명품화ㆍ브랜드화 추진

서해안 해풍과 건강한 황토 속에서 재배돼 껍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창군 고추는 현재 본격적인 정식 시기를 맞아 고추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는 손길이 분주하다.

올해 고추재배면적 의향조사 결과, 1276ha로 작년보다 152ha가 증가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많은 물량의 고품질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정식 전 토양검사에 따른 시비처방을 마치고 육묘상 관리 및 핵심재배 기술교육을 매월 1회 실시할 계획이다.

고창 고추재배 형태는 대부분 터널ㆍ노지재배 작형으로 4월에 정식을 시작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진다.

수확 철에 장마와 고온 건조 등 불리한 기상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병해충과 각종 생리장해 발생으로 수량감소, 품질저하 등 농가 소득이 저하되는 불안에 대비해 비가림 확대재배와 정식시기를 앞당겨 조기 수확과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홍고추 생산으로 고추종합처리장 이용률을 높인다.

또, 고추브랜드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황토배기 고추를 명품화ㆍ브랜드화하기 위해 올해 비가림하우스 44ha를 지원 설치하고, 고추 육묘생산 및 작부체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창황토배기유통을 통한 홍고추 계약 출하물량 2500톤을 고추종합가공처리장에서 세척, 가공해 전국 식자재 회사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창황토배기유통회사는 작년 12월 농가와 홍고추 1㎏당 2400원에 수매하기로 계약을 완료하고 읍면별 고추 재배 선도농가 209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규격화된 고품질 고추생산을 군 전체 면적으로 확대하는 등 계약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창=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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