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면 강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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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면 강풍 피해농가 일손 돕기에 나서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4.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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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전라북도 일원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너른 평야지대로 이어진 익산시 오산면 일대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오산면사무소(면장 이재오)와 오산농협(조합장 강상원)은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마을 주민들의 주름진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강풍으로 인해 오산면에서는 전동마을에 있는 벼건조장(50㎡)과 오중마을의 대형 비닐하우스 2동이 통째로 날아가 마을과 도로 일대에 흩어져 내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에 오산면사무소에서는 현지에 직원들이 긴급히 나가 전기, 통신줄 차단에 나서는 한편 오산면 관내 기관장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명피해 발생 예방에 적극 나섰다.

다음날인 4일에는 면사무소와 오산농협 직원 30여명을 2개조로 편성하고 마을 주민과 합동으로 마을과 도로 여기저기에 흩어진 잔재물을 정리하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피해 농가에서는 큰 피해를 입고 복구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필요할 때 일손을 도와줘서 아픈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마을 주민들은 두부와 막걸리를 들고와 직원들을 격려해 민관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오산면 관계자는 “농협과 파출소 등 관내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전해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는 나눔 활동과 현장 봉사활동을 늘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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