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오디뽕 으로 박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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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오디뽕 으로 박사 학위 취득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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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뽕 비가림 재배에 의한 오디 생산성과 저장성 증진효과 구명

부안군청 소속 공무원이 부안군 특화작목인 오디뽕으로 원광대학교로부터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번 박사 논문을 통해 뽕나무의 비가림 시설재배를 통한 오디의 생산성과 저장성 증진 효과를 구명해 향후 부안지역 오디뽕 농가의 재배·저장 분야 교본으로 활용, 농가 소득 향상 등 부안참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오디뽕 비가림 시설재배법을 제시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주인공은 바로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뽕재배연구지도사 강성선 담당이다.

강 담당의 박사 학위 취득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오디뽕 농가 새소득원 창출을 위해 오디뽕 산업 전문가 육성 및 직원 면학 분위기를 위해 근무시간 외 시간을 활용, 대학원에 입학 기회를 부여해 거둔 첫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강 담당은 아직까지 연구된 바 없는 오디뽕 비가림 재배 효과 및 형태에 대해 특유의 성실함과 학구열을 내세워 괄목한 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과상 2호 품종을 중심으로 최적 조건을 갖춘 하우스 형태와 피복시기, 노지재배 대비 하우스 수량성, 관능적 특성을 중심으로 연구해 오디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또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저장조건을 구명하기도 했다.

강 담당은 또한 감자 재배하우스단지 조성과 수박단지, 상서 거베라단지를 조성하는 등 선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09년 농진청으로부터 오디뽕으로 지역 농업 특성화 사업을 확보해 친환경 오디뽕 하우스 재배 모델 개발 및 지원을 추진해 230여동의 하우스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나아가 가공 및 저장법 등을 연구한 노력 끝에 지난해 세계일보 주관으로 추진한 전국 연구·개발 부분에서 하서 김진호 농가와 함께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 오디뽕 산·학·연협력단 운영을 통해 농가 현장 및 가공 사업장 애로 사항을 해결해 수차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강 담당은 “오디뽕 하우스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으로 농학박사를 취득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연구 내용을 많은 오디뽕 생산 농가에 보급해 소득 증대는 물론 부안군 참뽕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양병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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