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양봉농가의 염원인 벌꿀농축가공장이 지난 14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 벌꿀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벌꿀 농축가공 시설에는 화분반죽기와 저온농축기를 설치하여 꿀벌에게 영양이 풍부한 화분을 공급하며 채밀시 수분함량이 22~27%이상의 벌꿀을 20%미만으로 농축이 가능해 벌꿀의 품질 고급화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익산시 벌꿀 생산량은 지난해 130여 농가에서 34만㎏을 생산해 5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번 농축가공장의 가동으로 농축가공비와 수송비 등 6천여만 원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타 지역 농가들의 벌꿀 농축가공비 수입 등으로 1억5천여만 원의 추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번 농축가공장의 가동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고 타 지역시설 이용으로 소요되는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농축가공장을 설립했다”며 농작물의 화분매개에 이용해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농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산업적 잠재력이 큰 양봉산업의 발전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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