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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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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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관내 해양시설 및 선박 관련 종사자 컨설팅 실시 -

해경이 해양오염의 우려가 있는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선박 및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해 사고를 미연에 막고자 지난 18일부터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유류운반선 두라3호와 같은 대형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산해경 관할(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상)에서 지난해 운항한 유조선은 모두 936척으로 2010년 812척 대비 15.3%가 증가, 서해권 해상물류 거점도시로 부상한 군산, 장항은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원유유출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방제 훈련을 비롯해 HNS(유해ㆍ위험물질)사고 대비 훈련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경비함정 호송 서비스 및 시설물 점검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이 종사자 교육도 병행해 예방 효과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된 해양오염예방 컨설팅에서는 해양환경 관련법 개정 내용을 비롯해 사고 방지설비 및 출입항 시 점검 내용을 알리고 인천에서 발생한 사고를 소개하며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해양오염사고야 말로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관련 종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사고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11월 관내 대형 조선소를 찾아 4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 해에도 해양환경 감시원과 함께 행정지도와 강력한 단속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군산=김재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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