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전주시장, 공약사업 추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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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전주시장, 공약사업 추진 잘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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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이행평가단, 하반기 이행상태평가 결과 발표

민선 5기 송하진 전주시장의 하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시 공약이행평가단(단장 정철모 전주대 교수, 이하 이행평가단)은 지난 27일 평화동 웨딩코리아에서 개최한 전주시 간부공무원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에서 전주시장공약사업 하반기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실시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행정, 문화, 도시 등 3개 분과별로 내용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번 하반기평가에는 새롭게 전문가식견 항목을 추가, 시민의 눈으로, 전문가의 안목으로 공약추진상황을 평가했다.

공약사업 98개 사업 중 시기미도래 3개 사업을 제외한 95개 사업에 대해 이행평가를 실시한 바, 1차 평가는 공약사업 담당부서의 자체평가로 진척도(50점), 예산확보 및 실행계획(25점)에 대해 75점을 배점했다.
공약이행평가단에서 추진실태를 감안해 전문가식견 25점을 합산,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자원봉사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탄소밸리 조성 등 63개 사업(66%)이 90점 이상으로 ‘매우우수’ 평가를 받는 등 추진상황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30개 육성 사업 등 19개 사업(20%)은 ‘우수’ 평가를, 관광숙박시설 확충 등 12개 사업(13%)는 ‘보통’으로, 인건비예산 미확보로 사업추진실적이 저조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분과별 강평에서, 행정·복지·환경 분과위원회는 전반적으로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나, 민선5기 후반기에 집중 배치된 사업에 대해 사업기간의 재조정을 권고하고,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문화·경제 분과위원회는 사업규모가 작은 사업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이행정도가 높은 사업은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시기를 조정해, 조기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시·건설 분과위원회는, 사업초기로 대부분의 사업들이 계획수립 및 예산확보 단계로 차별적 우열이 드러나기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참여를 촉진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기법 적용을 권장해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

공약평가결과 발표회에서 3개 분과위원회 팀장들은, 평가소회와 함께 공약사업 추진시 접목해야할 방안을 제시, 참석공무원들의 공감대를 이루었다.

행정·복지·환경분과 정혜정 팀장(전북대 교수)은 “복지 사업은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다문화 세대 등 개인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사회의 주요이슈인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다문화 가족의 문제를 지나치게 개인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후 “개인중심 복지사업과 함께 가족복지 사업적 접근, 혹은 가족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연계 및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사업 목표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하거나 어려운 사업에 대해 목표달성에 대한 계량화 및 구체적인 결과를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화·경제분과 문윤걸 팀장(예원예술대 교수)은 “문화예술인 동호인 네트워크 구성 및 문화예술활동 공간조성 사업에 대해 문화애호가 및 일반시민 동호회를 대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시·건설분과 정철모 팀장(전주대 교수)은 “유사사업에 대한 패키지 사업화 방식을 도입할 것과 산·학·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파트너십 활성화”를 제안했다.

문명수 전주시 부시장은 “올해는 사업시작단계로 대부분의 사업들이 준비단계에 있으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착수가 이루어져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행평가단 역시 올해는 시작을 알렸다면, 앞으로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약이행평가단은 10명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 외부인사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2회 평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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