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농협(조합장 양영찬)은 지난24일 오전 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관내 어려운 가정과 독거노인, 경노당, 마을회관 및 계화쌀 거래처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계화농협 농가주부모임회원(회장 김점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농협청년부회원, 농협직원, 농가주부모임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제로 계화농협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농가주부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3000포기로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아 30kg씩 포장해 250상자를 전달했다.

양영찬 계화농협 조합장은 “김장 나눔 행사는 농협 주부모임회원들이 배추를 식재부터 양념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사랑이 담긴 김치를 받은 모든 분들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점숙 농가주부모임회장은 “회원들이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래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김장김치는 계화면 관내 36개 마을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경로당 등에 직접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또한 수년간 계화쌀을 판매한 쌀거래처에도 직접 전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부안=양병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