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사 증축계획 오락가락, 예산만 낭비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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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사 증축계획 오락가락, 예산만 낭비되고 있어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1.11.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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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 일관성 없는 청사증축계획에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열린 무주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강춘 의원(가 선거구)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 중인 무주군청 증축계획이 4년이 넘도록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무주군은 지은 지 수십 년이 된 현청사가 군청건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수십억 원의 증축예산을 세우고 그에 따른 주변부지까지 확보했다는 것.

하지만 최초 증축부지로 2007부터 2년에 걸쳐 2억 4천 5백만 원에 매입한 무주군 읍내리 877 번지 주변의 634㎡를 보류하고 인근의 908㎡의 또 다른 9필지를 13억 4천 5백 여 만원에 지난 2009년에 매입했지만 이 또한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계속된 증축변경계획을 의회에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청사이전부지로 매입한 부지는 현재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어 매입한 인근부지 역시 인근 주택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진단에 따라 증축대상 부지에 포함될 지 관계공무원들 조차 답변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주군은 현재 운영 중인 3층 규모의 무주군 공공주차시설을 증축해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지만 이 또한 일부 계획에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대해 이강춘 의원은 “계속된 증축계획 변경은 어려운 문주군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불필요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다”며 보다 신중하고 계획성 있는 예산편성을 해 줄 것을 무주군에 주문했다./무주=백윤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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