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이 지난 13일 대성농협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에 참여한 대산면 상금리 이영란씨는 “결혼이주여성들끼리 처음에는 서로 낯설고 어색했는데 3개월 동안 함께 공부하면서 지내다 보니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으며, 이번 과정 중 가족에게 편지쓰기와 추석 송편만들기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동현 대성농협조합장은 “사각모를 쓰고 대학을 졸업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졸업 축하 선물로 사랑의 온도를 올릴 이불을 선물했다.
고창군의회 임정호, 이상호 의원도 참석하여 졸업을 축하했으며, 앞으로 군의회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당당한 군민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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