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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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 성황리에 열려..
  • 신익희 기자
  • 승인 2011.10.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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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이 지난 13일 대성농협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성농협은 지난 7월 7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제1기 여성대학 개강식을 가진 후 대산, 성송면에 거주하는 1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해 그동안 하루 3시간씩 한국어 초급ㆍ중급과정, 전통예절시간, 한방백숙만들기, 송편만들기, 피부맛사지 등 과정을 이수하여 한국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9월 29일에는 광주에서 영화감상과 남원 춘향골을 견학하여 한국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접하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대성농협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에 참여한 대산면 상금리 이영란씨는 “결혼이주여성들끼리 처음에는 서로 낯설고 어색했는데 3개월 동안 함께 공부하면서 지내다 보니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으며, 이번 과정 중 가족에게 편지쓰기와 추석 송편만들기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료생 중 2명에게는 대성농협 유통센터 등에 취업을 알선하여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여성지도자로 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동현 대성농협조합장은 “사각모를 쓰고 대학을 졸업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졸업 축하 선물로 사랑의 온도를 올릴 이불을 선물했다.

고창군의회 임정호, 이상호 의원도 참석하여 졸업을 축하했으며, 앞으로 군의회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당당한 군민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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