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고창모양성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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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고창모양성제 대성황
  • 신익희 기자
  • 승인 2011.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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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역사문화축제인 제38회 고창모양성제가 고창현감 행차 및 교인식, 답성놀이,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 전통혼례식, 전시?공연, 호국병영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돼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00년 전 지방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과 새로 부임한 현감이 업무 인수인계를 했던 교인식과 부임한 원님의 거리 행차가 재연되어 많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고창읍성은 558년 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이 단결하여 쌓은 건축물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답성놀이가 계승되고 있는 곳이다.

군민과 관광객들은 축제를 통해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는 전설에 따라 성을 돌면서 조상의 협동 및 유비무환 정신 등 슬기로운 지혜를 느꼈다.
축제에서는 고창읍성 북문을 지키던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의식과 조선시대 군사들이 화재 및 도둑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돌았던 순라의식, 무과시험 재연 등 다양한 호국병영체험이 이뤄졌다.

또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연으로 당시의 거리를 그려볼 수 있는 옹기전, 약방전, 소금전, 대장간전 등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활쏘기, 창던지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당시의 군사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좌우도 중 현존하는 4개 시도, 13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과 원님복장을 하고 군청에서 모양성까지 가는 원님부임 행차도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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