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9일 양잠산물의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누에 수나방을 시험생산하고 도내 한의원에 납품계약 체결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종자사업소에 시범 생산한 수 누에 나방 사업은 앞으로 일반 누에사육시보다 고소득 올릴 수 있는 양잠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양잠 농가의 출하품 수익율 구조를 보면 1천㎡당 조수익은 동충하초 250만원, 누에가루150만원, 누에고치 90만원 정도이며 수나방 생산 시 400만원 이상 수익이 예상된다.
원잠아란 교미하지 않은 수 누에 나방을 말하며, 누에고치에서 나오자마자 교미만 하다가 죽는 나방 효능에 대한 동물실험에서는 남성호르몬이 32.8%증가, 정자수 41.4%증가, 운동지구력 60%증가 효과가 있다고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고, 각종 고서(古書)의 문헌에도 누에나방에 대한 자양강정 효과가 많이 기술되어 있다.
이번 수나방 시험 생산 계약체결로 사업소에서는 약 1,400만원이 세입증대 효과를 보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계획이며, 도내 양잠농가들의 수나방 생산 지원을 위해 누에의 유충시기 때 무늬로 암수를 구분을 할 수 있는 ‘양원잠’ 품종을 확대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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