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함정공개행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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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함정공개행사 ‘인기’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1.09.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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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의 경비함정 공개행사가 현장학습으로 인기몰이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해양경찰 경비함정 공개행사가 연중 계속되면서 지난해 16회 1,375명에서 올 현재까지 32회 2, 246명이 방문해 천명가까이 증가했다. 해경은 현재 신청된 인원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약 3,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해양경찰의 경비함정 공개행사는 어린이날, 해양경찰의 날 등에 맞춰 한시적으로 실시하였으나, 現 정갑수 서장 취임 후 연중 공개 방침으로 바뀌면서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해양경찰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 ‘포세이돈’이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하면서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보려는 각급학교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신청해 9월 말경에 방문하게 되었다”며 “포세이돈 방영 전에는 관심이 없어했던 아이들도 군산에서 촬영했던 그 장소에 간다는 말을 듣고 많이들 좋아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정공개행사는 군산해경이 3천톤급 대형경비함정과 300톤급 최신예 경비함정 일정에 맞춰 하루 4개 학교를 소화하고 있지만 벌써 10월 말까지 신청접수가 거의 끝난 단계여서 일정을 잡지 못한 10여개 학교가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종이접기 프로그램 신청도 많다”며 “미래 해양주역으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개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경비함정 부두는 군산시 어린이교통공원과 인접해 있어 이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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