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통합, ‘크게보고 크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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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통합, ‘크게보고 크게갑시다’
  • 엄범희
  • 승인 2009.09.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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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크게보고 크게 갑시다. 동북아 시대 새만금 배후도시로 우뚝서야 합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와 전주,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지금까지의 정태적 상태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와 우리의 지역가치를 창출하는 새역사 만들기”라며 “작은 논쟁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집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2009년 9월 29일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날로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가 시민의 힘으로 2만 672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행정안전부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하는 날”이라며 “주민발의로 자율통합건의서를 제출하는 오늘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시장은 이어 “완주전주통합은 두 자치단체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윈-윈(Win-Win)전략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 대전이나 광주 등 다른 도시를 뛰어 넘어 새만금 배후 중심도시로 우뚝서야 한다”고 목청를 높였다.

송시장은 특히 “통합절차 이행중에 지역간, 완주전주 주민간에 분쟁이나 갈등이 생기는 등 서로 상처만 남는 일을 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라면서 “주민들의 축복과 환영 속에서 진행되어야 하고 공무원의 중립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송시장은 “통합은 경쟁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며 미래 지역가치 창출의 근간으로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가장 먼저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등 현안에 대해 전주시의회 또는 민간단체와 협의, 조례개정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이행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시장은 또 “순수한 자율적 완주전주 통합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우리지역과 전북발전을 앞당길 것을 100% 확신한다”며 “정부방침이나 인센티브와는 무관하게, 지역가치를 높이는 당위적 차원에서 통합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노력은 쉼 없이 계속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시장은 “결국 언젠가는 통합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과감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며 지역가치를 창출하는 새역사 문제인 만큼 큰 흐름에서 이뤄지면 불가능 한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시장은 통합시기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통합 시기를 못박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활발하게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재정적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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