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추위, 통합 건의서 등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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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추위, 통합 건의서 등 제출
  • 투데이안
  • 승인 2009.09.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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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완주의 통합을 요구하는 건의서와 서명부가 29일 제출됐다.


전주-완주 통합민간추진협의회는 이날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1차활동 보고와 2차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전주와 완주에 통합을 요구하는 건의서와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들이 제출한 건의서는 전주시민 2165명과 완주군민 3123명이 참여했으며 각 지자체는 서명부와 건의서를 검토한 뒤 전북도와 행정안전부로 올려지며 양측 의회 통합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초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건의서 제출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와 완주는 지리, 역사, 문화, 정서, 생활권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 한뒤 3만여명의 주민이 전주와 완주로 출근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편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이런 주민들의 불편함에도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이 왜곡되고 통합이 반대되고 있다"라며 "이들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통합을 위한 전진은 계속되고 있음을 양 도시의 주민들에게 알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오직 양 지자체의 통합만이 양 지역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이 사실을 알고 통합을 염원하며 묵묵히 지지를 보내주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오늘 이후부터는 12월 초로 예정된 주민투표 통과를 위해 2차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뒤 "전주-완주 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유언비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며 통합이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과 공개토론회, 주민간담회를 열어 서로의 진실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양 지자체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통합의 기틀이 마련되는 자리를 위한 실무진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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