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방벤처센터 개소…국방부품 국산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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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방벤처센터 개소…국방부품 국산화 견인
  • 엄범희
  • 승인 2009.09.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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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중소․벤처기업 20개사 국방핵심기술개발 참여

국방분야 핵심부품 국산화와 민․군 겸용기술 개발을 주도할 전주국방벤처센터가 전주 팔복동에서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9일 전주첨단기계벤처단지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변무근 방위사업청장,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벤처기업 대표,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국방벤처센터(100㎡)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지난 2008년 11월 전주시와 전북대TIC,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 기관이 전주국방벤처센터 설립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한지 10개월만에 개소한 것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5번째다.

전주국방벤처센터에서는 군(軍)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30여 곳을 대상으로 ‘군 시장진입 프로그램’을 지원, 국방사업에 관한 아이템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이를 위해 전주기계벤처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60여곳 가운데 군 시장 진입을 희망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 중소․벤처기업 20개를 선정한 상태다.

시는 이들 기업의 90% 가량이 기계부품 소재분야 업체인 만큼 전주시 신성장산업인 탄소산업 및 군 기술개발 접목을 통해 국방분야 핵심부품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국방벤처센터의 운영비와 시설지원 등에 연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북대TIC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가능성이 높은 우수업체 발굴과 기술 개발.지도를 담당한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은 업체의 군 시장진입 아이템 발굴지원 등 센터운영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은찬 전주국방벤처센터장은 “국방산업이 전주에도 뿌리내린만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국방분야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통해 국방관련 민·군 겸용 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전주시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벤처센터는 지난 2003년 서울센터 설립된 이후 이번엔 전주센터가 건립되기 민수분야 중소 벤처기업에게 국방시장이라는 새로운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운영 효과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받아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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