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오톈(馬曉天) 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지난달 두 번째 핵실험을 실시해 유엔 제재 결의안을 부른 북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국을 방문한 미셸 플러노이 미 국방부 차관과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문제는 동북아 안보에 있어 미국과 한국, 일본뿐만이 아니라 중국에도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마 부참모장은 그러나 북한과의 분쟁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만 한다는 기존 중국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은 유엔 결의에 따라 북한 화물선을 추적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마샤오톈 부참모장은 북한 화물선에 대한 미 해군함의 추적 문제는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미국이 다음달 양국 간 해상 충돌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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