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솜씨’ 1등급 명품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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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솜씨’ 1등급 명품화 기회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08.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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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쌀 등급 표시가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부안쌀 공동브랜드인 ‘천년의 솜씨’의 이미지 제고와 판매량 증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신곡이 본격 출하되는 오는 11월 1일부터 소비자들의 알권리 확보와 고품질 쌀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등급표시가 의무화된다.

이는 현행 양곡표시제가 품목, 생산연도, 도정일자는 반드시 표기해야 하지만 품위 및 품질 표시는 권장사항이어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쌀의 등급표시는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최상등급인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의무적으로 세분화해야 하며 등급검사를 안한 경우에는 ‘미 검사’로 표시해야 한다.

또한 품질 표시는 밥맛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담백질 함량을 표시해야 하고 산지 유통업체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 11월부터 시행된다. 단백질 함량 표시는 ‘수’, ‘우’, ‘미’ 또는 ‘미 검사’로 표시해야 한다. 밥맛은 담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좋다.

이와 관련 25일 부안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안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 내 RPC(미곡종합처리장)와 임도정 공장 등 42개 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된 ‘양곡표시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쌀 등급표시 시행에 따라 부안쌀 ‘천년의 솜씨’를 1등급 이상 제품만 엄선해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키워 판매량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안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지역 내 양곡 가공업체에 쌀 등급 표시제의 개선내용을 안내하고 오는 10월가지 홍보와 지도를 통해 양곡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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