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군산시립도서관 자료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00명을 훌쩍 넘고 있다.

1층 아동자료실은 방학을 맞은 많은 아이들이 학기 중에 읽지 못했던 책을 읽기 위해 자료실 서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2층 일반자료실에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책 한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 성인들로 가득하다.

아동자료실을 이용하는 한 어머니는 “집 가까운 곳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면서 “시원한 도서관에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고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립도서관 자료실 이용자는 올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총 25만 여명으로 대출권수는 39만 6천권이고, 각종 시험과 취업준비를 위한 학생 및 젊은 청년들의 열람실 이용도 14만 여명이나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책을 좋아하는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의 도서관 자료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백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