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 이승명)는 지역사회 장애인 문화예술 향상 방안으로 28일 따부경홀에서 ‘내소사 동종, 솔섬 일몰’ 등 부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인 미술작가 3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고석만 작가는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물문화원 초대전, 김제 문화의 날 그림전시 등 다수의 전시회에 초대됐으며, 평화로운 내소사 경내를 차분한 색으로 채석강의 해식동굴을 대비가 강한 색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박선진 작가는 전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상, 전북장애인예술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석양빛의 변산반도와 벼락폭포를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장애인 미술작가의 작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경찰서 따부경홀에서 총 4회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미술작가의 작품 재능기부로 직원과 지역주민들의 즐거운 문화예술 소통 공간 조성 및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여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한나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부안경찰서 장애인 미술작가 전시회가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소통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에서 장애인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기 직장협의회장은 “경찰서에서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앞으로도 따부경홀에서 다양하고 뜻깊은 작품과 마주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명 서장은 “장애인 미술작가의 예술적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힘쓰며 전시회를 감상하는 직원과 지역주민들 간 정서적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사회 문화 교류 활성화에 부안경찰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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