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시민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지원의 일환으로 임산부 안심+119구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 취약지역으로 11월 현재 94명의 임산부가 신청했으며, 이 중 외국인은 8명으로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서비스에 등록하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할 경우 출동하는 구급대원은 즉각적으로 임산부임을 인지하고 사전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통원 중인 병원 정보, 임산부의 지병 내용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임산부에게 맞는 응급처치 및 이송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임산부 환자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외국어 통역원을 활용해 3자 통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전문적인 구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청하거나 가까운 소방서,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건민 현장대응단장은 “소방서 구급차량에 분만세트가 구비돼 있으며, 임산부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구급대원들이 배치돼 있다”며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있는 임산부들에게 119안심+구급서비스를 제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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