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정읍 영파(정읍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내에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과 차단 방역을 실시해 AI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정읍천에서 채취된 분변 검사 결과, H5형은 바이러스 미분리로 H7형은 저병원성(H7N7)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5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확인되며 이번 겨울철 AI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가금농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성효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북자치도는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와 축사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히며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인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을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 당국(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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