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누리관.별소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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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누리관.별소풍 인기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4.09.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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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 4일 차를 맞이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반디누리관’, 그리고 ‘반디별 소풍’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식지로 직접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2천 4백여 명으로, 밤공기가 선선해지면서 반딧불이 출연 개체 수도 증가해 탐사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9월 8일까지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진행된다.

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주제관과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무주의 깨끗한 자연, 그리고 반딧불이의 일생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영상관, 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 전시관에도 지난 주말 2천 5백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이 공간들은 올해 축제를 겨냥해 기존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리모델링 한 것으로 미디어아트 영상관과 축제 전시관은 축제 이후에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모 어린이(11세, 세종)는 “책에서만 보던 반딧불이도 직접 보고 알부터 성충까지 관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더 많은 반딧불이를 자연에서 볼 수 있도록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환경보호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반디별 별 소풍(이하 별 소풍)’은 ‘나만의 별자리 정하기와 관찰’, ‘별 이야기 만들기’, ‘1년 뒤 나에게 엽서 쓰기’, ‘스마트폰으로 별 촬영’하기 등 특별한 콘셉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배은숙 총괄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수도 120명으로 늘리고 천체망원경과 스마트폰 삼각대 등 장비도 보완해 별 탐사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관찰 위주의 진행에서 벗어나 각자 돗자리에 자신만의 별자리를 정하고 그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스토리텔링과 발표도 해보는 그 시간들이 특별하게 가 닿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디별 소풍은 지난 8월 31일과 9월 2일 한 회당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이 됐으며 오는 9월 6일과 7일에도 밤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사전 예약)된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 모 씨(42세)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전국의 천문과학관도 여러 곳을 가봤는데 반딧불축제 별 소풍 프로그램은 뭐가 다르다”라며 “우리 가족 별에 이름을 짓고 이야기를 덧붙이는 모든 순간이 가슴 벅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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