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전주·완주 통합은 모두를 위한 상생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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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전주·완주 통합은 모두를 위한 상생 통합"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7.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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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지난 22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주와 완주가 통합하면 신속하게 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전주·완주 통합을 찬성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나 완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어느 일방을 위한 통합이 아닌 전주와 완주 모두를 위한 상생 통합”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통합 청주시를 훌륭한 선례로 꼽으며 통합 청주시는 투자와 일자리, 삶의 질, 환경 개선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정동영 의원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조선총독부의 일방적인 행정 조치에 의해 분리된 전주와 완주가 90년만에 원래의 자리로 부활하는 것”이며 “김관영 도지사의 결단에 힘을 보태고 전주·완주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사단법인 완주·전주 상생발전 네트워크도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의 통합건의서 제출을 환영했다.
단체는 “김 지사는 통합 청주시와 창원시를 뛰어넘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간절한 바람을 건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는 “정치권은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완주·전주 통합을 이룩하는데 앞장서달라”며 “특히 완주지역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완주·전주 통합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통합 시도가 완주군민을 분열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완주군의회는 통합반대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예정된 김관영 도지사의 ‘도민과의 대화’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희태 군수도 전주·완주 통합이 아닌 완주군의 시 승격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완주군의회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관철하기 위해 완주군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공약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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