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계절근로자 “가족 만나고, 농촌 일손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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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계절근로자 “가족 만나고, 농촌 일손 돕고”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4.07.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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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지난 16일 가족문화교육원 2층에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60명을 대상으로 법무부 조기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총 3차시로 구성돼 1~2차시에는 법무부 파견 강사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법·질서, 생활정보 및 무단이탈 방지 등에 관한 사항을 교육했다.

3차시에는 이한솔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이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완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방지 및 조기적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법무부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신청해 입국 초기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상 권역별로 한국어 학당을 개설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어 기초 및 농작업 용어와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 언어 능력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동생인 차오 홍 니엔(Cao Hong Nhien)은 “언니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서 언니도 만나고 돈도 벌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농촌 일이 조금은 힘들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하반기 입국 예정인 필리핀 계절근로자 70여명에 대해서도 법무부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과 소통을 진행해 지역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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