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의 도전적인 저출산 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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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도전적인 저출산 대응 모색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7.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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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도 TF, 분야별 정책 점검
다자녀 공무원 채용 우대 도입
돌봄 인프라·서비스 강화
관련 기관과 사업 구체화 나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제12회 ‘인구의 날’인 1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저출생 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저출생 대응 TF에서는 ▲일자리·주거 지원을 통한 결혼부담 완화 ▲건강한 출생부터 양육까지 촘촘한 돌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문화·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각 분야별 정책을 점검하고 전북만의 도전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모색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저출생 대응 TF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핵심과제별 직접 관련이 있는 기업유치지원실, 자치행정국, 복지여성보건국, 건설교통국, 특별자치교육협력국, 소방본부 등 7개 실국내 12개 부서와 정책발굴을 지원할 전북연구원과 전북여성가족재단(여성정책연구소), 민간자문단이 함께한다.
일자리 지원 과제로 전북특별법에 다자녀가구의 공무원 채용에 특단의 우대방안을 마련해 전북자치도에서 먼저 도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까지 확산하는 등 혁신적인 다자녀가구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주거지원 과제로는 신혼부부·청년 임대보증금 확대지원과 전북형 반값 임대주택 건립추진 등이 논의됐다.
주거비 부담이 대폭 완화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한 사업설계를 추진될 계획이다.
돌봄 지원을 위해서는 임신준비-임신·출산-산후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임산부·영유아에 대한 응급의료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돌봄 수요와 초등 돌봄 공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통합 돌봄 인프라와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역량을 모은다.
일가정양립 분과는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육아시간 사용 등이 보장되는 일육아 동행근무제를 활성화하면서, 민간기업까지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분과별 정책발굴 방향에 맞춰 전북연구원, 전북여성가족재단 등과 함께 정책 연구, 분과별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인구와 저출생 문제는 도정 전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 관심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이나 사업들로 마련될 수 있도록 주도적 시각에서 보다 과감한 정책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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