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의 유혹에 빠져들어 건넌 무단횡단, 생명 단축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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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의 유혹에 빠져들어 건넌 무단횡단, 생명 단축의 지름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5.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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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생활안전부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 경장 심주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는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만, 결코 그 길은 지름길이 아니다. 
최근 3년 간(2021년~2023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는 모두 683건으로, 연 평균 22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에는 231건의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고, 2022년에는 219건의 사고로 12명, 2023년에는 233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 플랜카드 설치 및 SNS를 통한 홍보·계도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 교통사고 예방 순찰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곳곳에서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수적이다. 운전자는 일단 도로 어디서 보행자가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운전 중 좌우를 살피고 안전하게 운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 또 보행자는 스스로가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길을 건널 땐 횡단보도를 이용하며,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둘째, 보행 중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셋째, 횡단보도 건널 땐 일단 서고, 좌우를 살핀 후 우측으로 건넌다.
넷째,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정해진 횡단보도를 이용해 나의 안전을 지킴으로써 더 나아가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장본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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