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시장, ‘전라좌도 장수풍물굿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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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시장, ‘전라좌도 장수풍물굿 공연’
  • 김강선 기자
  • 승인 2011.07.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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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면 장계시장에서 오는 23일 장수군의 전통문화자원 중 하나인 장수풍물굿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장수풍물굿은 광복 1주년 기념 전국농악경연대회(1946.08.15)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군 및 장계면 지역의 문화자원이다.


장계거점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주)는 컨설팅사인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함께 마을 내 상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시장 내에서 월 1회 특별한 공연을 기획중인데, 그 첫걸음으로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자원인 장수굿 공연을 택했다고 한다. 장수풍물굿은 장수지역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풍물굿의 전통을 잇고 전라좌도굿의 맥을 이어 온 예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굿판이다.

공연은 질굿-인사굿-세마치-사오륙마치-일곱마치-여덟마치-아홉마치-호호굿-미지기-영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공연자들은 흰옷에 삼색띠를 매고 풍물공연에서 흔히 착용하는 고깔 대신 전립을 쓴다. 참고로 전라좌도농악은 호남 좌도농악의 본산으로 약 300년 전부터 전승되어 매년 정월 대보름에 재난과 액운을 막고, 그해 풍년농사와 주민협동을 빌기 위해 다양하게 보존? 재현되어 왔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장계시장 활성화라는 그 취지에 걸맞게 시장 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공연 후에는 전통시장의 푸근한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계거점면 소재지종합개발사업의 시장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공연에는 전라좌도 장수굿 보존회(회장: 한종화)가 참여하며, 장수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을 맡은 전라좌도 장수굿보존회는 1999년 정식으로 발족되었으며 현재 장수군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수굿보존회의 가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수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의 후원으로 시행중인 장계거점면 소재지종합개발사업(2011~2013년)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장계리를 대상으로 장계시장 다목적 센터 조성, 중심가로 간판 및 벽면 정비 등 하드웨어사업과 교육,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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