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KTX서부역사진입로(장신~송학) 공사의 보상이 일부만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토지보상비로는 일부 보상밖에 할 수 없어 빠른 보상을 바라고 있는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KTX서부역사진입로 확장공사는 10년~13년11월까지 오산면 장신리~송학동 일원에서 실시, 총연장 1.16km, 폭50m(8차로 확장)로 확장된다. 총 사업비 197억원중 1차 4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국토관리청은 1.66km의 전구간 용역설계를 발주해 설계에 들어갔으나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 국토관리청과 분담구간의 사업비 투자확약 없이 1.16km에 대해서만 용지매입과 공사를 시행할 계획으로 500m 잔여구간에 대해 책임소재를 떠넘기고 있어 시민들의 집단민원이 야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만약 잔여구간인 500m 구간이 제외된다면 오는 2014년 KTX익산역 개통시 주진입로의 기능불능과 시내도심권과 연결이 되지 않는 ‘반토막 도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이 사업구간인 1.16km에 대한 조속한 보상요구와 나머지 500m에 대해서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조속히 추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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