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조사망률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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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조사망률 전국 2위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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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뇌혈관질환 사망통계자료분석결과(1999-2009)

최근 10년간(1999년-2009년) 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사망 추이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북이 뇌혈관질환 조사망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남호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99년 3만4,374명, 2009년 2만5,838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사망자수도 1999년 2,184명, 2009년 1,551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반면 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조사망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지역 뇌혈관질환 사망 종류별 구성비(%)와 그 추이를 살펴보면, 뇌출혈은 1999년 31.9%에서 2009년 24.9%로 감소하였으나, 뇌경색의 경우 1999년 10.8%에서 2009년 29.4%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지역 및 연도에 따른 인구구조의 차이를 보정한 전라북도 뇌혈관질환 표준화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국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같은 기간 시도별 뇌혈관질환 표준화 사망률 비교 결과도 전국 16개 시도 중 전북은 울산, 인천에 이어 3위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망자 중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구성비는 전북지역이 12.0%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김남호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전북지역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과 관련된 지표들의 수치는 전국대비 최상위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들고 "특히 전북의 인구구조가 노령화가 심화되고 의료체계와 관련된 환경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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