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소방서는 지난 14일 완주군 상관면 야산에서 드론을 활용해 80대 실종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47분경 전북소방 상황실로 “아내와 고사리를 끊으러 왔는데 아내가 안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공작차, 경찰차 등 장비 8대와 16명의 인원이 동원돼 즉시 수색에 나섰다.
임실소방서는 지난 2월부터 열화상드론을 배치해 실종자 및 화재 수색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평상시 드론의 전술적 운용을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드론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실종자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한 임실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최인율 대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드론전문팀’의 일원으로, 이 ‘드론전문팀’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서 특수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창설해 고층 건물이나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정엽 현장대응단장은 “산에서의 실종자 수색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곧 어두워질 시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드론 덕분에 빠르게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해 신속하게 구조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역량을 강화해 임실군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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