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건강장수 우수한식 공모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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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건강장수 우수한식 공모선정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1.07.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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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에서 공모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동안 국비 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지난 6월 서울대학교, 한남대학교 등 국내대학 등과 공동으로 “호남 건강장수지역의 우수한식 발굴 및 한식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화 방안 연구”라는 제목으로 공모에 신청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

이에 따라 7월 초에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는 건강장수연구소가 설립되고 처음 연구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연구는 건강장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순창군과 주위 장수지역을 대상으로 우수한식을 발굴하기 위해 식생활패턴 및 식문화 연계 역사,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명품 한식의 컨텐츠 개발을 위주로 진행된다.

또 전통음식과 식재료의 생리기능성에 대한 고찰과 실험을 통한 한식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건강장수 한식 밥상의 구성 제안을 현대식에 맞춰 재료의 혼합비율을 조절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건강장수인의 섭취 식단을 토대로 장수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통한식의 교육적, 산업적인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수식단의 과학적 영양성분의 조사 연구를 근거로 향후 건강장수과학특구 내 쌍암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건강장수식품에 관심있는 기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며 “이를 계기로 상품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연구소 중 건강장수분야를 특화시켜 운영하는 최초 연구소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장수 과학특구 지정, 건강장수연구소 건립, 서울대 위탁 운영, 노후설계자 교육 등 장수분야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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