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내수부진 속 도내 중소기업 경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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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내수부진 속 도내 중소기업 경기 먹구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3.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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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고물가, 고금리, 내수부진으로 4월에도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그리 밝지 못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우용)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소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전국 평균 81.0)로 전월(79.0) 대비 2.4p 하락했다. 전년 동월(81.8)대비로는 5.2p 하락이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내수부진 지속,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등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 지수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망 기대감이 낮았다. 제조업은 81.1로 전월(84.8) 대비 3.7p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69.5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8.8→78.5), ‘수출’(94.1→92.1), ‘영업이익’(74.3→72.9), ‘자금사정’(76.5→75.2)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반면 ‘고용수준’(89.3→89.7)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3월 중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2.3%), ‘내수 부진’(50.5%)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31.8%), ‘인력확보 곤란’(31.8%), ‘자금조달 곤란’(31.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월 전북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월(71.8%) 대비 0.5%p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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