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동 무주군의회 의원이 지난 8일 열린 제306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무주군의 이·미용비 지원사업으로 이·미용 요금이 너무 올랐다며 행정이 나서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인동 의원은 이날 임시회에서 「이·미용비 지원사업과 물가 관리에 대한 제언」 5분 발언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추진한 이·미용비 지원사업이 이·미용실 운영자에게 큰 도움이 됐으나 무주군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인동 의원은 이·미용비 인상 후 사업 대상자가 아닌 주민들은 타 지역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일이 많아졌고 인근 지자체 이·미용실에서는 무주를 겨냥한 듯 타 지역 주민에게 요금할인을 해주는 곳도 생겼다며 “복지 목적으로 쓰여져야 할 예산이 그 목적을 벗어나 무주의 물가를 인상시키는 요인이 된다면 이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용비 지원사업을 계기로 군민 복지를 위해 쓰이는 예산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또 다른 사례는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황인동 의원은 복지예산이 투입되는 분야의 서비스 요금 인상 제한규정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황인동 의원은 “무주에 살고 있는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타 지자체보다 높은 서비스 요금이 무주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타 지자체로의 자본유출로 이어져 무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황인홍 군수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재차 강조하고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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