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강·끝’결전태세 확립... 육군 35사단 혹한기 훈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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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강·끝’결전태세 확립... 육군 35사단 혹한기 훈련 마무리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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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보병사단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동계 작전환경에 따른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혹한기 훈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다수의 대항군을 운용하여 실전감을 높였다. 작전지역으로 침투한 적이 야산으로 은거한 상황을 가정하여, 전 부대원이 1박 2일간 철야로 대대적인 탐색작전을 벌였으며, 치밀한 작전 끝에 적을 격멸하는데 성공했다.

전면전 상황에서는 국가중요시설 타격 등 동시다발적인 사태 부여를 통해 긴박함을 고조시켰다. 경계태세 및 통합방위사태 발령하면서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대응체계를 검증했다.
이외에도 대역지원 하 부대 증·창설훈련, 적 화학탄 공격으로 인한 대량전상자 처치훈련 등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대처방안을 숙달하면서 임무수행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전술적 훈련뿐 아니라 정신적·체력적 단련을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혹한기 훈련 마지막 날인 2월 2일, 35사단 전 장병은 완전군장 하에 20KM 행군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행군간 혹독한 추위와 베일듯한 칼바람에 직면한 상황에도 전우애로 뭉쳐 힘들어하는 전우를 앞뒤에서 이끌어주거나, 연신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부대의 사기와 단결력을 증진시켰고 마침내 단 한명의 낙오자없이 최종지점에 도착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35사단 교육훈련계획장교 이재형 소령은 “엄중한 현 안보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전적 훈련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면서 “국민들이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지역방위사단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완벽한 즉·강·끝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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