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KTX 주진입도로…반토막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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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KTX 주진입도로…반토막 준공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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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익산시계~익산역간(일명 KTX 서부역사 진입로 개설공사) 1.66km 구간이 국가사업으로 시행중에 있으나 기종의 지하차도 연장을 기존의 지하차도 연장보다 50m 짧게 한 턴키 대안입찰 설계로 낙찰되면서 ‘반토막’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KTX 주진입도로는 당초 국도 27호선(장신~송학)도로확장 공사는 익산역이 KTX 주정차역이며 향후 새만금과 익산시 도시확장 등을 사전에 대비, 교통량을 감안해 현재의 폭원인 25m에서 폭원 50m로 대폭 확장할 계획으로 도시계획시설(도로)을 변경한 도로로 인근 주민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과 정치권과 익산국토관리청은 당초 27호선에서 익산역(오산장신~송학)까지 1.66km의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을 2009년 5억원, 2010년 10억원을 확보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전구간 실시설계중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사업을 턴키로 발주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턴키방식은 익산시 개발여건과 익산역 주변의 실정을 모르는 용역설계로 기존의 지하차고 연장보다 50m 짧게 설계돼 만일 사업이 계속추진될 경우, ‘반토막’ 도로준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전국의 추세를 보면 역의 경우 선상역사를 선호하는 실정으로 지상역사로 설계, 대체우회 가설도로 없는 공사등 턴키대안입찰 평가결과에 따라 지상역사에서 선상역사로 교체되는 시민 집단민원이 타지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이 턴키대안설계 입찰로 민원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원성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 소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1.66km의 전구간을 용역설계를 발주해 지하차도로 연결하는 우수배제 등의 협의가 설계 중에 있었으나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분담구간의 사업비 투자확약이 없이 1.16km 용지매입과 공사 시행계획으로 500m 잔여구간에 관련해 책임소재를 서로 떠넘기고 있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 송학동 이모씨(45세)는 “철도를 이용하는 주민의 콕소리를 외면하고 당초 지하차도의 잘못된 설계를 외면한 채 발주한 턴키설계방식을 변경없어 더 이상 국가예산을 투입할 수 없어 반토막 지하차도를 강행하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이해 할 수 없다”며 “향후 이같은 시설로 추진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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