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반대하던 35사단 ‘임실 효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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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반대하던 35사단 ‘임실 효자’됐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1.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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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군부대 간 상생협력
모델 주목… 인구·문화관광 등
선한 영향력, 지역 발전 시너지

 

올해로 육군 제35사단이 임실군에 둥지를 튼 지 10주년을 맞아 지자체와 군부대 간 상생협력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실군의 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에 35사단의 지역 내 인구·경제·문화관광·봉사 등 선한 영향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훌륭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 35사단이 전주에서 임실로 이전한 이후 상호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전 당시에는 지역 내 반발기류가 상당했지만, 이후 35사단의 지역 내 미치는 긍정적 영향 덕에 지금은 되려 ‘35사단 이전이 지역을 살리는 든든한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35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관광 증대, 인구감소 억제, 주민세, 기타 지방세 등 지방재정수입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과 35사단측에 따르면 임실군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사단 병력 덕에 연간 15억원 상당의 지방 수입 등을 비롯해 임실 생활권에 따른 소비지출 등 연간 6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 장병의 소비지출에는 임실군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먼저 군은 외출하는 장병들을 위한 임실사랑상품권을 개인별로 매월 2000원권 2매, 훈련을 수료하는 신병에 대해서는 5000원권 1매씩, 장병 이발비로 6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임실군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외출 장병들을 위한 차량 지원도 관내 운송업체와 함께 관내 6탄약창을 시작으로 현재 35사단까지 확대 운행, 평일 외출 장병들의 신속한 이동을 확보해 주고 외출 후 안전한 부대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앞으로도 군부대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효자로 자리 잡은 35사단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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