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내년도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재배품목 및 사업량 등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작물 수확 후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폐기물 발생에 따른 영농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여주고, 자연분해로 폐비닐을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생분해성 멀칭 필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연간 60여농가, 20ha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필름 대비 3배 이상 가격이 비싸고,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영농활동을 해온 농가의 인식 부족 등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전략 작목(고추, 콩, 고구마 등)육성을 통한 보조율 상향 및 사업량을 대폭 늘려 친환경 농업 확대와 미래를 위한 환경보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수요 조사는 농업 경영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 법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해당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업인들에게 생분해성 멀칭 필름 지원사업을 확대해, 폐비닐 발생량 및 처리 비용을 절감 등 친환경 농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앞으로도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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