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대중국특화프로젝트 중국유학생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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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중국특화프로젝트 중국유학생 잡아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6.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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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중장기적 계획으로 한국내 중국유학생 교육의 허브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전북발전연구원은 새만금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내 “중국유학생 교육의 허브화” 추진을 제안했다.

외국유학생 유치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우호 및 지지기반을 확보, 그리고 자국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G2국가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대 유학송출국으로 부상하면서 각국의 중국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학생 중? 중국유학생 수는 57,783명으로 전체 외국유학생의 68.9%로 단일국가의 유학생으로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을 적극 활용할 경우 새만금을 중국 전역에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중국유학생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3,73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36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662명의 고용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6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1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16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북도가 ‘새만금 대중국특화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한·중 양국정부의 관심을 이끌어낼 만한 명분 있는 프로젝트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게다가 도내에는 중국유학생이?9개 대학에 3,06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별로 국제교류부, 국제교류센터 등 전체 유학생 학사관리부서가 설치돼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유학생에 특화된 지원이나 관리가 없다는 것.

최근 전발연이 도내 중국유학생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유학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입학이 쉬워서가 가장 많았다. 또 94.8%의 학생들이 도내유학생활에 “큰 무리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현재 수강 중인 강의의 이해도에 대해 강의내용 60% 이상을 알아듣는 학생이 57%에 불과했고 유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기능력계발과 전공습득을 꼽았다. 또 이들 유학생들은 가장 큰 문제로 취업을, 유학중에 어려움을 도와 줄 수 있는 중국유학생 지원 전문기구의 설치를 원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발연은 ▲이들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주요한 인적자원으로 활용, ▲유학희망자 유치를 위해 내륙에 블루오션 개척, ▲철저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선결, ▲중국유학생에 대한 취업대비 창업교육 실시, ▲중국유학생에 대한 선입견 전환 등 5가지를 주문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한·중 양국간 교육교류, 청소년 교류, 경제교류 등 명분과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전북을 한국내 “중국유학생 교육의 허브”로 특화시키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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