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새만금 해넘이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선이 노닐던 섬 선유도에 '스카이 워크(Sky walk)' 설치를 구상중이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스카이 워크'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초고층 빌딩 전망대에 바닥을 유리로 만든 전망대를 만들어 마치 절벽 위를 걷는 느낌을 갖게 하는 스릴형 체험시설이다.
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이곳에 스카이 워크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선유도 스카이워크 시설은 선유봉 정상 112m 허공에 길이 10m, 폭 2~3m의 U자형 강판유리를 설치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짜릿한 스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스카이 워크의 바닥은 충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강화유리를 수겹으로 깔고 그 사이에 방탄 필름을 부착해 어른 130여명이 한꺼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견고함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넘이 상징물 및 전망데크 등과 함께 스카이 워크도 구상중으로 국비 25억원을 건의한 상태다"면서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새만금 관광의 새로운 체험시설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새만금 관광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이 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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