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 나홀로 해수욕객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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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 나홀로 해수욕객 '위험천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5.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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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나홀로 해수욕객'이 등장, 해경이 백사장 순찰횟수를 늘리는 등 안전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자행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해수욕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다로 뛰어들거나 수영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영 경계선 밖까지 나가는 등 위험천만의 순간들도 목격되고 있다는 것,

해경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전·후가 전체사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기는 해수욕장 내 인명구조요원이 상주하지 않고 주위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워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백사장 도보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해 연안해역 순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리한 해수욕을 삼가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스스로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음주 수영을 삼가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해수욕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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