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물 활용해 1930년대 군산의 역사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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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물 활용해 1930년대 군산의 역사를 담아낸다
  • 투데이안
  • 승인 2011.05.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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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내항에 있는 근대건축물 5개동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를 구축한다.

이번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 벨트화 사업'은 2009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돼 2012년까지 100억원(국비50억원, 도비5억원, 시비45억원)이 투입된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군산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수차례의 심포지엄, 워크숍, 포럼, 역사적 고증을 거치면서 개발방향을 구체화 시켜왔다.

주요사업은 옛 조선은행, 일본제18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주거 근대건축물을 복원 및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개발방향으로는 옛 조선은행은 복원과 함께 리모델링으로 쌀의 수탈과정에서 나타났던 시대상을 담아 당시 시민의 어려웠던 삶을 관람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일본제18은행은 1907년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건립된 건축물로 근대시기에 존재했던 주요 건축물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 군산근대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관광인포메이션 센터로 설계됐다.

1930년에 건축된 2층 규모의 미즈상사 건물은 근대시대에 활동했던 문학과 예술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특히 1층에는 카페테리아를 구성 벨트화 지구의 휴게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당시 수탈과정에서 만들어진 미곡창고인 대한통운창고 등은 공연장, 예술창작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미술인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같은 전시시설은 쌀을 반출하는 전략적 산업 항구인 내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집적화해 예술창작 공간과 근대역사 테마관광단지를 구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2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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