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박물관 별점 3개(★★★) 만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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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박물관 별점 3개(★★★) 만점 획득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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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박물관이 17일 프랑스에서 발간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점 3개(★★★)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1900년 타이어회사 미슐랭이 각종 여행정보를 담아 발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가볼만한 관광지나 문화유적을 소개하며 별점을 매기는 그린가이드와 맛집에 별점을 매기는 레드가이드로 나뉜다.

미슐랭가이드가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 다룬 책을 17일 발간하면서 한국을 방문한 버나드 델마스 미슐랭 동아시아 총괄사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적인 것에 더 주목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고창 고인돌박물관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학계에 보고된 한반도의 고인돌 숫자는 3만6천기 그 중에서 2,000여기가 있는 고창고인돌유적은 국내 최대 밀집지역으로 단위면적당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447기의 고인돌은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을 자랑하는 세계 제1의 고인돌 명소다.

2008년 9월에 건립된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박물관으로 1층은 수장고(233㎡)와 3D입체영상실(251㎡), 기획전시실(225㎡), 2층은 상설전시실(1,291㎡), 3층은 체험전시실(251㎡)과 옥상정원(390㎡)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최고 점수인 별점 3개(★★★)를 받은 것은 박물관의 체계적이면서 흥미로운 전시품들이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유적, 신재효 선생이 집대성한 판소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고창갯벌, 조선시대 호국정신의 표상인 고창읍성,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선운산 그리고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 등 풍부한 역사 유적과 문화, 청정한 자연 유산을 가진 고장으로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최고점을 받은 다른 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함께 고인돌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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