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MTB공원 동남아형 접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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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MTB공원 동남아형 접목 추진
  • 투데이안
  • 승인 2011.05.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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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조성하려는 MTB 공원은 동남아형을 접목해 추진될 전망이다.

고창군 방문단은 동남아의 MTB 현황을 견학하기 위해 이강수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19일까지 6박7일간 일정으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국을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홍콩 드래곤즈 백과 싱가포르 탐피너스 트레일 인도네시아의 MTB 코스를 차례로 견학했다.

트레킹과 MTB 코스를 함께 이용하는 홍콩 드래곤즈 백은 자전거를 타는 동안 바다 풍경 등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점과 바닥에 자전거 표지석과 이정표 등 설치한 것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싱가포르 MTB는 지난해 청소년 올림픽 개최지로 도심 가까이 BMX(bicycle motor cross) 경기장과 MTB 코스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XC(cross country)의 경우 늪지대를 인위적으로 뱀모형으로 만들어 재미를 더했고, XC 자격 테스트를 거쳐 자격증을 발행하는 제도도 특징적이다.

인도네시아 MTB 코스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포함한 총길이 8.5㎞로 지역의 지형지물을 그대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번 동남아 MTB 견학으로 다양한 산악자전거 공원 시설 비교는 물론 기후 지질 등 우리 지역 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방문단은 고창복분자연구소가 참가한 홍콩국제식품박람회의 고창복분자 홍보관을 둘러보고 방문객 및 바이어들에게 직접 복분자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홍콩 중국 우수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3억여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고, 연구소 기술이전 제품인 복분자 스테이크 소스 및 다용도 양념소스에 대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강수 군수는 "앞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고창에 MTB 공원이 조성되면 동남아권과 아시아권 바이커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국제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 도시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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