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자연환경 훼손지역 녹색복원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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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자연환경 훼손지역 녹색복원 방안 제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1.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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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전라북도 자연환경 훼손지역 녹색복원 추진방안 연구'를 통해 전북도 녹색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과제를 9일 제시했다.

녹색복원 사업은 자연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자연성이 훼손된 모든 국토 공간을 복원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해 2023년부터 녹색복원 사업 개념을 담고 있는 '자연환경복원사업'의 후보지 목록을 도출하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천정윤 박사는 국내·외 녹색복원 정책동향과 전북도의 자연생태계 훼손사업 추진현황 및 지난 30여 년간 토지이용변화 분석, 시·군의 녹색복원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미래 전라북도 녹색복원 사업의 추진을 위한 전략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자연의 연결성과 구조·기능의 복원으로 ▲광역생태축 연결·복원 ▲대규모 복합 생태계 복원사업 발굴을 제안했다.

두 번째 전략은 새로운 복원 공간 창출로 ▲도시와 농산어촌 그린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유휴공간, 오염부지의 복원 및 하천 자연성 회복 과제를 추진을 제안했다.

세 번째 전략은 생태문화 융합을 통한 지역의 회생·발전으로 ▲녹색복원, 생태문화, IT기술을 접목한 생태계서비스 창출 ▲생태관광지역 조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네 번째 전략은 녹색복원 추진기반 확보로 ▲중장기 녹색복원 추진기반 확보 ▲시민참여와 전문가의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천정윤 박사는 “전북형 녹색복원 사업 추진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천 요청과 국가 녹색복원 정책에 부응하고, 전북의 고유한 생태·환경자산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전북도와 시·군, 전문가,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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