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대강 예산은 22조 아니라 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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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 예산은 22조 아니라 16조"
  • 투데이안
  • 승인 2009.09.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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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은 22조원이 아니라 16조원인데 잘못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10월 재·보선이 정치권의 현안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민들이 살기 힘든데 너무 의도적으로 띄우지 말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와 가진 조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박희태 전 대표의 사퇴로 인해 대표직을 넘겨받은 정 대표의 취임으로 "만능 스포츠맨이 취임해 당이 활기차 보이고 젊어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석한 장광근 당 사무총장이 경제회복, 쌍용자동차 노조문제 해결, 북한 특사조문단 방문, 중도실용 노선 친서민 정책 등을 통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되게 해온 일들인데 이제 성과가 나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10월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보궐선거를 너무 의도적 띄울 필요는 없다"며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 선거 이야기 자꾸 하면 짜증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계속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해서는 "4대강 살리기 예산이 22조원이 아니라 16조원이고, 그 가운데 8조는 수자원공사에서 담당하게 돼있는데 이 4대강 예산땜에 SOC 예산이 많이 줄어든다고 잘못 알려져있다"면서 "4대강은 UNDP에서도 기후변화나 친환경적 녹색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 대표가 동서 화합을 위한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한 데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 답하고,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정례적인 만남을 가질 것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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