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민선 5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사업의 첫 대상 가정을 선정하고 지난 14일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주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친정나들이 대상가정으로 선정된 10가정 20여 명의 가족들이 참석해 출입국 시기와 모국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친정나들이 사업은 결혼을 통해 무주군민이 된 이주여성들에게 모국의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주는 동시에 결혼생활에도 활력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군에서는 더 많은 이주 여성들이 친정나들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3,000여 만 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무주군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대상자는 국내거주기간과 생활정도, 모국방문이 필요한 사연 등을 기준으로 별도의 위원회를 거쳐 방금화(안성면-중국) 씨와 사또에미꼬(무풍-일본) 씨를 비롯해 10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금화 씨는 “12년 만에 중국에 가보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너무 감사하고, 모국에 있는 가족들을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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