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돋보이는 행정’ 표창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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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돋보이는 행정’ 표창도 ‘눈에 띄네’
  • 엄범희
  • 승인 2009.09.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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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기관표창만 80회, 상금 등 인센티브도 53억 웃돌아

전주시(시장 송하진)가 혁신적 아이디어로 우수한 행정을 펼쳐 중앙 정부 등이 실시한 각종 행정평가에서 대거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민선4기 이후 지난달까지 3년여 동안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각종 기관․단체로부터 수상한 기관표창은 모두 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민선 3기(2002년 7월~2006년 6월) 4년 전체 수상실적(40건)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상금을 포함, 인센티브로 총 53억2,850만원을 받았다. 이 같은 돈은 다시 해당사업이나 역점사업 예산에 재투자돼 탄력있는 사업 추진에 윤활유로 작용했다.

수상을 연도별로 보면 2006년 하반기 13건(13억2,900만원), 2007년 31건(28억2,350만원), 2007년 30건(19억2,350만원), 2008년 30건(17억1,800만원) 등으로 해마다 30여건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말 현재 6건(3억5,800만원)을 수상했으나 각종 기관표창이 주로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수여 기관별로는 행정안전부(28건)와 지식경제부(5건), 국토해양부․보건복지부․환경부(각 4건) 등 정부 부처가 47건(58.8%)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전라북도(5건)를 비롯 산림청(2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정부산하기관과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TPO), 한국산업디자인협회 등이다.

주요 표창실적을 보면 2006년 12월 교동 일대 한옥마을이 ‘특색있는 간판개선 조성사업 시범도시’에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9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2007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행안부 전국 지방행정 혁신평가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평가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 8억원씩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평가에서 최우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 도지사상(전라북도), 희망근로프로젝트 상반기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행안부) 등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전주시가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속에 ‘상상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혁신적인 마인드 향상과 헌신적인 노력이 밑거름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준수 기획관리국장은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전주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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