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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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탈바꿈'
  • 투데이안
  • 승인 2011.04.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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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豊) 화합(和) 품격(格)의 명품도시를 표방하는 전북 군산시의 거침없는 인구 증가세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군산시는 1998년 이후 해마다 2000여명씩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2007년말 인구는 26만562명으로 감소했고 이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져 '불 꺼진 항구'라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하지만 민선4기에 들어서면서 군산시는 친기업 행정 등을 펼치며 전국 최고의 기업유치 성과(395업체)를 보이며 '떠나는 군산에서 돌아오는 군산'으로 탈바꿈이 시작됐다.

2008년 이후 해마다 3000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10월에 8년만에 27만명을 회복하기도 했다. 인구증가는 계속돼 올 들어서도 3월말까지 총 801명이 증가했다.

현재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27만3402명(남자 13만8923명, 여자 13만4479명)으로 집계됐으며 정주여건과 도시 인프라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총 55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미착공 기업 123개 가운데 50개는 건설중에 있으며 77개가 올해 착공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고용창출에 따른 인구증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내부개발 시행과 입주 대기업 등의 잇따른 증설투자 등도 인구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여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의 실현을 가시화하는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인구증가는 군산시를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 먼저 지역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방세 시세입 예산증대, 땅값상승 등의 다양한 효과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지역개발 및 생활환경사업, 시민복지증진 등 각종 현안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지원사업, 신도심 개발 및 원도심 활성화 등에 영향을 미치며 문화·경제·관광·체육 등 다양한 사업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 유치 및 새만금 개발 등 각종 호재에 맞춰 정주여건과 도시 인프라 확충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인구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1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구 유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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